숨겨진 일꾼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당신입니다'

'주니퍼 실용음악학원 일산웨스턴돔분점'

 

좋은 일 한다며 연습장소와 공연장소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람도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주는 이들도 있다. “무료공연이라고 말해도 ‘도와드릴 것 있어요?’하며 찾아오는 후배들과 재능나눔에 뜻이 있는 분들이 선뜻 공연에 함께 해주시는 덕분에 볼거리가 풍성해졌다”고 감사해했다.
재능기부 콘서트를 한다니까 ‘이런 일 왜 하려고 그래?’라고 이해를 못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그냥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서요”라고 편안하게 대답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기 때문이다. 이웃을 위해 ‘무료로’ 무엇을 하면 일단 색안경을 쓰고 선한 뜻이 있는 사람들의 순수한 동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게 요즈음의 모습이다. ‘나의 재능·예능을 나누어 드린다’는 뜻의 ‘예드림’은 음악과 개그, 미술, 마임(움직임) 등에 재능과 뜻이 있는 개인과 단체의 모임이다. 이들은 소외된 이웃이나 기관을 찾아가 공연을 하며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재능기부 단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슨은 강하지만 마음은 비단,재능기부 콘서트 등 지속운영. 지역문화에 작은 도움 줄터"

 

실용음악’이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심심찮게 들리고 ‘실용음악학원’이라는 간판도 주변에 꽤 생기기 시작했다. 고전음악이라는 말은 익숙한데 실용음악이라는 말은 알 듯 모를 듯, 왠지 생소하다.
‘일반 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고도 하고, ‘고전 음악을 제외한 대중 지향적인 음악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가요, POP 더 나아가 영화음악, 광고음악, 뮤지컬, 방송음악, 무용음악, MIDI(컴퓨터 음악) 등을 통틀어 이야기하며, 이러한 음악 등을 작곡, 편곡, 연주, 노래하는 것을 ‘실용음악’이고 한다.

 

 

플룻을 전공한 김애순 대표는 주니퍼를 밝고 강하게 운영하며 나눔과 봉사에도 본인의 역량을 아낌없이 기부한다.

 

실용음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이 목표

고양시에도 여러 곳의 실용음악학원이 생겼다. 지난 6월 30일 김애순 대표가 일산동구 MBC드림센터 맞은편에 ‘주니퍼 실용음악학원’ 웨돔분점을 개원했다. 의정부에서 몇 년간 주니퍼 실용음악학원(이하 주니퍼)을 운영하며 충분한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이곳 일산신도시에서 실용음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품은 뜻을 표현했다.
“아마도 우리 학원규모가 제일 작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김애순 대표. 하지만 “주니퍼아이엔씨 본사에서 철저히 검증을 한 강사진에게 교육을 받고, 본사와 협약을 맺은 싸이더스, 예당엔터테인먼트 등의 기획사들과의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규모의 크고 작음 보다는 학원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잘 지도할 수 있는 강사진과 고급 오디션 정보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 기회 제공
김애순 대표는 “무대에 서는 기회가 많을수록 학생들은 세련되어 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실전’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에 개원하고 2개월 후인 8월 30일에 원마운트 공연홀에서 펼쳐진 ‘예드림 재능기부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29일 진행했고, 10월 25일 일산 웨스턴돔 야외무대에서 ‘유기견 집지어주기 모금 공연’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9일~12일까지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고양가구박람회’에 밴드와 랩·보컬이 참가하며, 11월 8일에는 주니퍼 실용음악학원 일산웨돔분점과 의정부점 입시생들이 홍대 디딤홀에서 함께 정기공연도 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방학을 이용해 지역요양원 등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재능기부도 할 생각이다.
그녀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나눌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노래 한 곡을 불러도 감동을 주려면 좋은 마음을 갖고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잘하는 학생보다도 봉사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주로 무대에 세우는 까닭이다.

그녀 역시 지역 봉사에 늘 앞장서 왔다.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 곳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주에서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의정부에서는 군부대 거리 재능기부 공연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일터가 있는 곳마다 음악을 통해 봉사해왔던 것처럼 이 곳 고양시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기부와 봉사에 적극적이다.

 

주니퍼 실용음악학원만의 노하우
주니퍼에서는 보컬, 랩, 재즈피아노, 작곡, 미디, 싱어송라이터, 통기타,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각 과목마다 본사에서 파견한 강사진이 개별 공간에서 교육한다. “학생들은 어떤 선생님이 좋은지 모르기 때문에 좋은 강사를 만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한다.
학원을 찾아오는 학생들 중에서 70%는 대학 실용음악학과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30% 정도는 취미로 시작한다. 주니퍼에서는 대학입학을 위한 준비와 오디션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노하우가 있다. “전국 40여 개 지점이 모두 모여 실제 대학시험장과 똑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실기와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연합모의고사를 보며,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동아방송예술대학, 여주대학, 수원여자대학, 경복대학, 서울예술전문학교, 스쿨뮤직의 현직 교수가 참가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실용음악을 전공하면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게 되면 가요와 방송, 광고, 영화, 공연 등에 대한 음악이론과 창작, 연주기법 등의 이론을 공부하고, 녹음실습, 편곡실습, 전공실기, 전자음악, 영화음악작곡, 보컬테크닉, 밴드앙상블 등에 대한 실기공부도 한다. 또한 음악편곡법, 음악비지니스, 재즈개론, 실용음악사, 화성학, 음향학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 대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가자격증인 피아노조율기능사(산업기사) 자격증과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피아노 실기지도사 등의 민간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오디션에 합격해 가수로 데뷔하면 클래식을 전공한 사람보다도 더 성공의 문이 열리는 것이 사실이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제1세대들의 경우 오디션을 통해 성공의 길을 걷기도 하고, 실용음악학원에서 보컬 트레이너 역할을 하거나, 드라마 OST(삽입 음악)를 부르기도 하고 신곡이 나올 때 먼저 노래하는 음반가이드, 콘서트 섹션을 담당하기도 한다.

 

부모의 마음으로 원생들을 지켜보며
지금 주니퍼 일산웨돔분점에서는 녹음실 공사가 한창이다. 보컬이 되고자 할 경우 자신의 노래를 직접 듣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실용음악을 하겠다는 자녀를 적극 밀어주는 부모가 많지 않기 때문에 취미든 전공이든 스스로 아르바이트로 레슨비를 벌고 있는 학생들이 꽤 있다”고 한다. 게다가 “부모의 지원이 없는 재수생의 경우 더 힘든 상황이기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연습실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김 대표 역시 두 딸이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을 찾아오는 학생들을 향한 마음이 부모의 심정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녀는 원생들에게 늘 “네 덕분에 학원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원생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원하는 오디션에 통과해 행복한 삶을 살기 바라는 학원운영자의 마음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의 : 주니퍼실용음악학원 일산웨스턴돔분점 031-932-2561

 

 

주니퍼에서는 보컬,랩,재즈피아노,작곡,미디,싱어송라이터,통기타,일렉기타,베이스기타,드럼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Posted by 세계일보 신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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