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조사위]워터파크 용의자 검거‘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촬영 용의자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워터파크 샤워실 등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A(여·2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여름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에서 여성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25일 오후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아버지가 “딸이 몰래 카메라를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 아버지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때마침 최씨 검거를 위해 전남 곡성에 잠복해있다가 오후 9시 25분쯤 조사를 마치고 파출소에서 나오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A씨는 애초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내가 찍은 것이 맞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인터넷으로 만난 남성에게 제안을 받은 뒤 돈을 받고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A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남성과 유포자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워터파크 몰카'로 불리는 동영상은 국내 워터파크 등의 여자 샤워실 내·외부를 찍은 것으로 여성과 아동 등 100여명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됐다.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에는 여러 장소에서 찍힌 동영상을 짜깁기한 것까지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경찰이 파악한 원본동영상은 모두 4개로 185분 분량이다.
신종철s1341811@hanmail.net

Posted by 세계일보 신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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