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7. 19:47 뉴스
여배우 진도희 향년66세 췌장암으로별세.
[세계일보 조사위=신종철]1970년대 초 주연급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영화배우 진도희 씨가 지난 26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진도희씨는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여고 시절 문학에 심취해 전국 문학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었던 문학소녀였다.
중앙대의 전신이었던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하고 2년 뒤 동국대 연극영화과로 편입했다. 동국대 재학 시절 교내 연극의 여주인공으로 뽑히면서 알게 된 국립극단장의 권유로 MBC 공채에 응시, '김경아'라는 예명으로 MBC 4기 탤런트가 됐다.
1972년 배우였던 박노식의 영화감독 데뷔작인 '자크를 채워라'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영화배우에 입문하면서 '대추격'(1972), '늑대들'(1972), '체포령'(1972), '일요일에 온 손님들'(1973), '원녀'(1973), '서울의 연인'(1973), '죽어서 말하는 연인'(1974)에 잇따라 주연을 맡아 영화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왕성한 활동을 하던 고인은 당시 조흥은행 창업주의 직손인 정운익씨와 열애로 은막을 떠났다. 이후 외식사업과 무역회사 중역으로 미국을 오가면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미주 한국일보의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문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미주 기독교 방송에서 클래식 라디오 진행도 맡았다.
부산에서 3선 의원을 보내고 헌정회 의장을 지낸 고 김승목 의원과 사촌지간이다. 슬하에 딸이 한 명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입관 예배는 27일 오후 3시, 발인은 2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서울 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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