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자영업자 들이 지출 더 줄였다.
<세계일보=신종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공감이 가는 대표적인 부분이 매월 지출되는 경조사 비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조사비 지출이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조사비가 주요 구성 항목인 '가구 간 이전지출'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근로소득자보다 자영업자들이 경조사비 지출을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가구의 '가구간 이전지출'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대비로 4.8% 감소했다가 올 1분기에는 0.4% 증가한 반면에 자영업이나 무직을 아우르는 근로자외 가구의 '가구간 이전지출'은 작년 4분기에 8.0% 급감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2.4% 줄었다.

소득 5분위 별로 가구간 이전지출을 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소득이 상위 20%인 5분위가 전년 동기대비 12.3% 줄었다. 반면에 하위 20%인 1분위는 6.2%가 늘어나는 등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경조사비 지출에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 1분기에도 5분위의 지출은 5.9% 감소한 반면에 1분위의 지출은 4.9%가 늘어나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다.

고령화 로 인해 사망자 수가 줄어들고 결혼연령이 늦춰지면서 경조사비가 줄어든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올 1분기의 사망자 수와 결혼 건수는 15만900건으로 작년 동기(14만7천871건)보다 증가했는데도 경조사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와 함께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주요 항목인 '비영리단체로의 이전'도 전년 동기대비로 지난해 4분기 3.2% 줄었다.
신종철s1341811@anmail.net

Posted by 세계일보 신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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