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6. 13:20 뉴스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남북관계 좋은 영향 끼치고자 자진 입북”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 한인 대학생 주원문씨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
[세계일보=신종철조사위원]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남북관계 좋은 영향 끼치고자 자진 입북”
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 한인 대학생 주원문씨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 자진 입북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주 씨는 CNN방송과 평양 고려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불법인 것을 알지만 나의 입북을 통해 멋진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일들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주 씨는 “캘리포니아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북한에 오게 됐다”며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CNN은 주씨에 대해 “매우 편안해보였다”고 평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주씨는 미국 명문 뉴욕대 경영학과 3학년 휴학 중이다.
주 씨는 “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만리장성 인근에서 철조망 2개를 넘어 농경지를 지나 큰 강이 나올 때까지 걸어 북한으로 들어왔다. 큰 강을 따라 걸어가다가 북한군에 잡혔다”고 입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평범한 대학생이 북한에 불법으로 입국해도 북한의 아량으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2월부터 북한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북한에 대한 호기심이 이번 불법 입국을 부추겼음을 인정했다.
주씨는 이번 불법 입북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일절 알리지 않았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걸 알고 있지만 여기 있는 북한 사람들이 인도적으로 대우해줘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잘 먹고 침대 3개에 전용 욕실이 딸린 곳에서 지내고 있다”면서도 “TV나 라디오, 인터넷, 전화 등 외부와의 접촉 수단은 차단돼 있다”고 전했다.
다른 기사보기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 내부 관계자를 집중 수사[국군 기무사령부 요원이 건당 50만원을 받고]군 기밀을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에게 무더기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논란이 일고있다 (0) | 2015.05.10 |
---|---|
보디빌러 출신 스타 경찰관이 여대생의 성추행[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등] (0) | 2015.05.07 |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덕덩 저수지에서 훈련하다 물에 빠진 뒤 구조된 초급장교 2명이 결국 숨졌다. (0) | 2015.04.29 |
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와 가정주부 등이 경찰에 부더기로 검거됐다 (0) | 2015.04.29 |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촌평했다 (0) | 201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