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에 카드 복제기와 소형 몰래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됐다..

 

 

<세계일보=신종철조사위원>한 은행 영업점 옆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 복제기와 소형 몰래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발견됐다. 

4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한 ATM 관리회사 직원이 서울 가산동의 한 은행 영업점 옆에 있는 ATM에 불법 카드 복제기와 소형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카드 복제기는 해당 ATM 카드 투입구에 접착 테이프를 이용해 덧붙여져 있었으며 ATM 부스 위에는 CCTV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소형 카메라가 붙어있었다. 이 카드복제기는 마그네틱(MS) 카드만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복제기는 사용자가 카드를 넣으면 복제기가 카드 뒷면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또한 소형 카메라는 카드 앞면에 적힌 카드 번호, 소지자 이름, 유효 기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인근 CCTV를 조사한 결과 신고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 쯤 남성 한 명이 해당 ATM에 카드 복제기와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돼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카드 복제기와 소형 카메라 설치 이후 8명이 이 ATM을 사용했으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카드복제기가 어디서 제작돼 유통된 것인지 등도 함께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철 s13418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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