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3. 02:12 사회
버려진 프로포폴 재사용,20대 환자 숨지게 해
[세계일보 조사위=신종철]버려진 프로포폴 재사용, 환자 숨지게 해 쓰레기통에 버려진 프로포폴을 재사용해 환자를 숨지게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병원에 환자들이 몰려 프로포폴이 떨어지자 수술을 강행할 욕심에 범행을 저질렀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방이식 수술을 받는 여성 환자들에게 버려진 프로포폴을 재사용해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사상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성형외과 의사 정모씨(37)와 간호사 장모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월23일 지방이식 수술을 받으러 온 중국인 여성 관광객 ㄱ씨(20)에게 버려진 프로포폴을 주사했다. 이들은 의료폐기함에 버린 지 1주일 이상 된 프로포폴 바이알(주사용 약병) 빈병을 모아 그 안에 남은 프로포폴을 주사기로 뽑아내 사용했다. 박테리아에 감염돼 수술 직후 패혈성 쇼크를 일으킨 ㄱ씨는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장씨 등은 같은 달 26일 안면 지방이식 수술을 받으러 온 ㄴ씨(29)에게도 버려진 프로포폴을 모아 주사했다. ㄴ씨도 ㄱ씨와 같은 증세를 보여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패혈성 쇼크가 다기관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이틀 후 사망했다.
신종철 s13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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