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9. 18:47 사회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2018년 1월 준공 목표...공사비 약 460억원 예상
[세계일보=조사위]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감도. 강원도 제공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2018년 1월 준공 목표...공사비 약 460억원 예상환경단체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건설이 최종 승인됐다.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9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를 벌인 결과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날 승인은 찬반 대립이 계속 되면서 예정된 4시간을 넘겨 투표를 통해 결론이 났으며, 멸종 위기종 보호와 시설 안전을 보강 등 7가지 조건부로 승인이 이루어 졌다.오색 케이블카는 설악산 내설악 '오색'에서 '끝청'까지 3.5km구간으로, 준공되면 국내 최장 케이블카가 된다.시간당 탑승 인원은 825명으로 추산되며 2018년 1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비는 약 46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으나 멸종 위기 동물 서식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사업을 허가받지 못했다.이번에도 강한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건설승인을 이끌어냈다.강원도는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7년 10월 완공 후 2018년 1월까지 시운전을 거친 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시기인 2018년 2월부터 상업운영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경제성 분석 타당성 문제와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검토기준'을 위배한 문제 등 논란거리가 남아있어 9월10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종철 s1341811@hanmail.net
<저작권자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에 대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0) | 2015.09.03 |
---|---|
고교생이 여교사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교사가 5명에 이른다. (0) | 2015.08.31 |
워터파크 공범 검거, 촬영女와 국외 도피 도모 (0) | 2015.08.27 |
‘암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재판부 “아이디어의 영역이다” (0) | 2015.08.18 |
오는 8월 22~23일 예비부부를 위한 , 하우투&애비뉴 웨딩대박람회 63빌딩서 (0) | 2015.08.17 |